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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정류장을 전부 비교했다
한 번의 경험이 아니라 데이터로 확인하고 싶었다. 구글맵이 안내하는 위치를 20개 정류장 전부 실제 좌표와 비교했다.
내가 겪은 건 정류장 하나였다. 그게 우연인지, 정말 구조적인 문제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방법은 단순하다. 관광객이 정류장 앞에서 하듯 구글맵에 정류장 이름을 검색하고, 구글맵이 안내하는 위치와 실제 정류장 사이의 거리를 쟀다. 시티뷰 20개 정류장 전부.
먼저 기준이 되는 "실제 좌표"부터 믿을 수 있어야 했다. 가고시마시 교통국이 공개하는 정류장 좌표와 대조해 보니 20곳 모두 일치했다.
결과 (2026년 7월 20일 기준)
- 12곳: 50m 미만. 사실상 같은 위치
- 4곳: 50~100m. 걸어서 1분 남짓 어긋남
- 4곳: 100m 이상. 가장 크게 어긋난 곳은 이진칸 앞(이소 해수욕장) 정류장으로 220m
뜻밖의 발견도 있었다. 내가 5월에 헤맸던 덴몬칸 정류장은 이번 조사에서 86m 차이였다. 그사이 구글맵의 정보가 바뀌었을 수도 있다. 구글맵의 위치는 시기마다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분기마다 다시 조사하고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100m는 짧아 보인다. 하지만 처음 가는 동네에서 정류장을 찾아 헤매다 보면, 30분 간격 버스를 놓치기에 충분한 거리다.
정류장별 결과는 구글맵 비교 페이지에 모두 공개해 두었다.